디지털 신분증 앞으로의 전망과 체험 후기
서울시는 디지털 신분증 도입을 더욱 확대해 공공시설 이용, 교통 시스템과의 연계 등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모바일 신분증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외국인 등록증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신원 확인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경험한 디지털 신분증 발급부터 체험까지 느낀 점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우리의 신분증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모든 신분 확인은 플라스틱 카드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 변화는 단순한 편의성 향상을 넘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보인다.
특히 주민센터 키오스크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았을 때, 모바일 신분증의 진정한 가치를 실감했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필요한 서류를 받을 수 있었다. 디지털 기술이 행정 서비스에 스며들면서 시민들의 생활이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 순간이었다.
물론 아직 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 모든 기관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며, 스마트폰이 없거나 배터리가 없는 상황에서는 기존의 신분증이 여전히 필요하다. 또한 얼굴 인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기술적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차 해결될 문제로 보인다. 모바일 신분증의 보안성이 강화되고 활용처가 확대된다면, 미래에는 기존 플라스틱 신분증을 완전히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서울시가 모바일 신분증을 교통카드, 의료기관, 공공시설 출입 시스템 등과 연계하여 활용도를 더욱 높인다면, 시민들의 일상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디지털 신분증이 단순한 신원 확인 도구를 넘어 보다 스마트한 서울 생활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길 기대해 본다.